2025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남종현 회장과 함께 대상을 수상한 10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NHNCS 조일행 대표(사진 오른쪽부터 두 번째) / 사진-NHNCS 제공

가정용 스마트팜 재배기 '홈밭(HomeBaat)'이 지난 10월 14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제14회 대평 발명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발명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대평 발명문화대상은 여명808을 발명한 대평(大平) 남종현 회장이 발명문화 진흥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한 발명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14회 시상식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시대에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는 때에 열려 기술적 독창성과 시장 파급력을 갖춘 발명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수상한 (주)엔에이치엔씨에스(NHNCS, 대표 조일행)의 가정용 식물재배기 홈밭은 사용자가 주도하는 모듈형 재배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밭(HomeBaat) 모형도 / 사진-NHNCS 제공

홈밭의 장점은 마치 레고블록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재배 유닛을 자유롭게 결합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재배 공간의 크기를 사용자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이다.

또 세계 최초로 무선 전력 전송 기반의 모듈형 구조로 만들어 복잡한 배선이 없는 것도 매력적이다. 단 하나의 플러그로 가동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홈밭이 기술과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시상식 행사장 1층에 마련된 홍보부스 앞에서 조일행 대표가 참관객들에게 제품을 안내하고 있다. / 사진-NHNCS 제공

단순 가전 넘어 사용자가 주도하는 '녹색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표준될 것

㈜엔에이치엔씨에스 조일행 대표는 "홈밭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공간에 맞춰 디자인하고 가꾸며 정서적 교감까지 나눌 수 있는 반려 가전이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현대인에게 공기청정기가 가정의 필수품이 된 것처럼 청정한 환경과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는 기본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욕구는 조만간 홈가드닝 시장을 보편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이때 홈밭이 그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급성장하는 애그리테크(Agri-Tech) 및 스마트홈 시장에서 '홈밭'이 성공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을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도심 속 라이프스타일과 녹색 취미 문화를 제공하려는 조일행 대표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홈밭'이 만들어갈 도시 농업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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