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의원이 소관부서와 황토장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용인특례시의회 제공)

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라·동백3·상하)은 용인시 공세근린공원에 시민 건강 증진과 힐링 공간 확보를 위한 맨발길 숨토포장 및 황토볼·황토장 체험존이 조성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지난 2023년 10월 박희정 의원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용인기흥구지회 동호회원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설계 변경과 주민 의견 수렴, 예산 조정 등을 거쳐 약 2년에 걸쳐 추진됐다. 사업에는 남종섭 경기도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약 3억 원과,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 도비보조금 9천만 원(도 70%,시 30%)이 포함되었으며, 전체 사업비는 약 4억 5천만원 규모다.

맨발길은 발 건강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인 황토 노면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통해 자연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숨토포장으로 트랙도 함께 정비되어 시민들의 보행 편의성도 향상됐다. 황토볼 구간은 지압 효과를 강화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황토장도 함께 조성돼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부대시설도 대폭 정비됐다. 세족장, 청소함, 공원 간판, 안내 현수막 등도 함께 설치되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황토볼 구간과 황토장 상부에는 지붕 형태의 가림막을 설치해, 햇빛이나 비, 눈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공원 입구에는 남녀 화장실이 새롭게 설치됐으며, 배관 기반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시공 난항을 겪었지만, 절차를 충실히 밟아 완공됐다. 향후에는 CCTV를 추가 설치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박희정 의원의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10여 차례에 걸친 주민 협의를 통해 완성됐다. 2024년 11월과 2025년 2월에는 설계 변경과 위치 조정을 위한 현장 간담회가 열렸고, 이후 최종 점검까지 시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도 함께해 의회 차원의 협력이 뒷받침됐다.

박희정 의원은 “이번 공세근린공원 황토길 조성사업은 단순한 산책로 조성을 넘어, 자연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용인기흥구지회 회장은 “맨발로 황토길을 걷는 것은 고혈압, 당뇨,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 몸이 스스로 질병을 치유하는 힘을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공세근린공원 황토길·황토볼 체험존은 현재 시민에게 개방 중이며, 향후 정식 개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예지  webmaster@kgnews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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