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가 태양광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 에너지 수급 여건 개선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처음 시행됐다. 

공모에 선정된 시는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주)파란에너지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외에 시와 (주)파란에너지가 각각 2억 원을 추가해 총 1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이 구축되면 에너지 소비 특성이 비슷한 시설들을 그룹으로 묶어 전력의 효율적인 소비와 전력공급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관은 공공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관리하기로 했다. 공공청사에 상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해 조명과 냉·난방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최적화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공공청사 외에 에너지 소비 특성이 비슷한 이용자 그룹에도 이같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이 미래 전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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