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 ＠이상식 선거사무소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는 8일 노컷뉴스가 보도한 ‘이상식 배우자 그림에 MZ 조폭측이 30억을 투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노컷뉴스는 지난 8일 위 제목의 기사에서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이른바 'MZ 조폭' 측이 약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상식 후보는 "(노컷뉴스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마치 조폭과 연루된 것인양 기사 헤드라인을 작성했지만 기사 본문에서 후보 또는 후보 배우자와 조폭이 직접 연루되었다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내용의 기사에 조폭사진과 영상을 직접 게재하여 후보와 조폭이 마치 실제로 연루된 것인양 심증을 형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Z조폭이 어떻게 제 배우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냐, 조폭들이 제 배우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이냐, 아니면 아니면 조폭들이 직접 제 배우자에게 그림을 샀다는 것이냐"고 따져 묻고 "어떻게 이렇게 황당무계하고 악의적인 보도가 있을 수 있는가"라며 "천벌을 받을 보도"라고 개탄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가 위탁판매를 위해 맡긴 그림들이 배우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제3자들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무슨 책임이 있느냐며 ‘조폭’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배우자와 후보를 연결시키는 것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저를 공격하는 세력들은 처음에는 제 배우자가 학력을 위조했고 위작을 거래했고 빌리지도 않은 16억 8천만원을 빌렸다고 했다"며 "저는 배우자의 와세다 대학 증명서를 공개했고 그림의 진본 증명서도 공개했다. 16억8천만원을 빌렸다는 것은 빌려준 사람이 차용증을 제시하든지 송금사실을 제시해야 한다. 배우자는 이미 작년 9월 돈을 빌려줬다는 당사자를 사기 및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이 잘못한 것은 두 가지라며 직접 배우자의 미술품 신고 누락과 세금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20년 총선 당시 미술품을 신고 누락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그러나 2019년 배우자와 재혼한 터라 배우자의 자세한 재산상황을 알지 못했다. 부동산이나 예금과 달리 갤러리 사업의 자산인 미술품의 경우 거래의 특성상 정확히 내역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세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술품 거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공직자 출신인 저는 잘 알지 못한다"며 "세금문제는 정리되는 대로 소상히 보고드리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공직자 출신으로 초급 간부시절부터 청문회를 준비하며 살았다"면서 "이 입장문에 실린 내용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사실이 아니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권자들의 판단이므로 겸허하게 처인주민들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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