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이 오는 23일부터 6월 9일까지 ‘웰컴투조선: 구인구직의 난’ 봄 시즌 축제를 연다. 조선 일자리 소개소, 인생한방의원 등 현대의 사회 현상을 재밌게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사또가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 소개소는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이다. 사또는 관람객과 소통하며 구직자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추천한다. 관람객은 사또에게 추천 받은 직업의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는다. 이후 해당 직업을 가진 캐릭터와 일을 하고 알바비 1냥을 수령할 수도 있다. 

구인 구직 이벤트로는 환승 구직과 사또네 머슴 선발전이 준비됐다. 환승 구직은 ‘알바가 왕이다’ 컨셉의 이벤트로 조선 캐릭터들은 관람객에게 특기를 뽐내 구직자(관람객)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머슴 선발전은 대감집에서 일하고 싶은 관람객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이벤트이다.

매년 봄마다 인기를 끌었던 의원 캐릭터가 ‘인생한방의원’을 개원한다. 인생한방의원에서는 관람객과 상담하며 맞춤형 처방전을 제공하고 행운의 할인 쿠폰도 선물로 증정한다. 관람객은 의원이 처방한 맞춤형 처방전을 받아 한약방에 가서 전통 음료와 먹거리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다만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원의 현란한 말솜씨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춤과 노래로 가득한 한국민속촌의 대표 공연 ‘사또의 생일잔치’ 마당극이 매일 열린다.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스토리와 뛰어난 재능으로 관람객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 봄의 색상을 가득 담은 체험 3종(△천연 향초 만들기 △꽃 등 만들기 △봄봄 키링 만들기), 봄의 정취를 잘 표현하는 포토존 4종(△꽃비 △조선 이야기 속으로 △봄의 주인공 △꿈을 꾸는 시간)도 준비됐다. 

엽전을 사용해 조선 시대의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엽전환전소도 문을 연다. 관람객들은 엽전으로 거래를 하면서 이곳이 조선시대임을 한층 실감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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