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상식 페이스북 캡처

이상식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진 더불어민주당의 용인갑(처인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이상식 예비후보가 권인숙 국회의원(비례대표), 이우일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리와 펼친 3자 경선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용인갑은 앞서 국민의힘이 전략공천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개혁신당 양향자 국회의원과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이상식 후보는 "이번 용인갑 선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검-경 대결 구도로 치르게 됐다"며 "집권 여당의 (용인갑) 후보는 검찰 출신이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윤석열 정부의 수많은 인사 참사와 검찰의 불공정한 수사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특수통 검찰 출신인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야당과 전 정부에 대해 무지막지한 보복 수사를 자행하면서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양대 특검법을 두 차례나 거부했는데 이것이 윤석열 정권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냐"고 따져 묻고 "기존의 후보들을 누르고 낙하산으로 지명되어 처인 주민들의 자부심을 손상시킨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심판하고 처인 주민들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역발전과 관련해 "저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큰 조직을 경영해 본 경험이 있다. 행정안전부·국무총리비서실·대통령실 등 국정 사령탑에서 두루 근무해 보는 시야가 넓다는 평을 받고 있고 홍콩과 런던 등 국제도시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해 글로벌 감각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에는 기술자보다는 정책개발과 경영능력 그리고 국제적 안목이 더 중요하다. 이상식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메카 처인 ▲열악한 교통·문화 인프라 개선 ▲국지도 57번 단절구간 조기 개통 ▲고려백자·처인성 등 문화유산 새로운 컨텐츠로 재창조 ▲용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용인시립교향악단 창단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상식 후보는 경찰대 출신으로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경찰청 정보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등을 역임했고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 대구·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측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맡았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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