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한국민속촌 모습 [사진=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이 SNS에서 뜨겁게 호응받는 사진명소부터 직원들만 알고 있는 단풍놀이 장소를 공개하며 조선시대에서 즐기는 이색 단풍놀이 방법을 소개하고 나섰다.  

고즈넉한 조선시대의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지곡천이 한눈에 보이는 평석교가 제격이다. 평석교는 방문객들이 한국민속촌 필수 관람 장소로 여길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넓게 트인 풍경과 지곡천에 비치는 단풍 그림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철 가장 알록달록한 장소로는 양반가 앞 목교를 추천한다. 목교는 영화나 로맨틱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이다. 목교 위에 달린 청사초롱과 울긋불긋한 나뭇잎들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면 조선시대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목교 바로 옆에는 넓게 트인 피크닉존이 준비됐다. 이 곳에 돗자리를 펴 목교와 지곡천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단풍놀이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한국민속촌 양반가 후원길 [사진=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 직원들이 추천하는 비밀 단풍놀이 장소는 단연 양반가 후원길이다. 조선시대 담벼락 양 옆에 노랗게 물든 단풍 거리를 걸으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길목마다 단풍잎이 잔뜩 펼쳐져 관람객이 서 있는 바로 그 장소가 감성사진 명소이다. 단풍잎이 가득한 길목을 걸으면 ‘바스락’ 단풍 소리와 함께 푹신한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의 멋과 함께 가을의 맛도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촌 장터에는 장터국밥, 해물파전, 동동주 등 조선시대 저잣거리 음식들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조선시대에서 풍류를 즐겨보자.

▲한국민속촌 목교 주위로 단풍이 물들어 있다. [사진=한국민속촌]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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