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예산 15억원을 확보해 용인경안천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과 용인중앙공원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용인중앙공원 정비사업 조감도

용인특례시가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예산 15억원을 확보해 내년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과 용인중앙공원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경안천 수계의 지역발전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특별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최근 4년간 약 33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내년 처인구 남동 용인중앙공원 대규모 환경개선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한다. 2008년 준공된 32만5543㎡ 규모의 용인중앙공원은 노후한 시설을 매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지만 시설물의 통일성을 위한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정비를 통해 내년까지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복합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2026년 말까지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 58 일원에 조성하는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에 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현재 설계 공모 중인 센터는 환경교육과 생태체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한강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 예산은 지역주민이 실제 이용하며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의 각 부서와 경안천유역 8개 읍·면·동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생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수계위원회는 내년에 145억원을 투입해 한강수계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을 위한 주민 편익사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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