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2022년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시장과 보육 교직원들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가 13일 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보육인 대회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그동안은 코로나19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가 올해 힐링콘서트를 열어 모처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게 됐다.

개그맨 김주철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관내 보육 교직원 800여 명이 참석해 보컬 그룹 ‘세자전거’의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을 즐겼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보육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3일 열린 2022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에서 3인조 남성 그룹 세자전거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날 용인시 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향림 시립죽전어린이집 원장, 박노정 시립용인어린이집 보육교사,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김유라 씨 등 29명이 용인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유애숙 트리플어린이집 원장, 지정옥 꿈나무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27명이 용인시의회 의장상을, 이미경 골드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11명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축사에 앞서 강명희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우리 아이들을 더 안전하고 살뜰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많은 장미꽃 중에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라는 문장을 인용, 우리 선생님들도 그렇게 공들여 아이들을 돌보셨으리라 생각하고 그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용인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굳건하게 우리 아이들 곁을 지켜주신 우리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고 또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오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2년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영어로 지금을 ‘프레젠트(present)’라고 하는데 선물도 같은 단어인 ‘프레젠트(present)’라고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