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포체험 '귀굴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는 21일부터 11월까지 선보인다. [사진=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극강의 토종 공포체험 ‘귀굴 두 번째 이야기’를 5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는 조선시대 서민의 가장 큰 재난인 기근 때문에 벌어지는 한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다. 관람객은 음산한 분위기의 조선시대 기와집을 지나며 15분간 극한의 공포를 체험한다. 사람이 살지 않아 방치된 가옥에서 나오는 퀘퀘한 냄새와 음침하고 기괴한 음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와 짜릿함을 선사한다.

한국민속촌은 전작의 귀굴보다 훨씬 높은 강도의 공포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한 만큼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의 공포 수위가 높아 초등학생 이하, 노약자, 임산부, 심장 질환자 등은 참여가 불가능하며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한국민속촌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포체험 '귀굴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는 21일부터 11월까지 선보인다. 사진은 귀굴 입구 [사진=한국민속촌]

'귀굴'은 한국민속촌만의 특색으로 꾸며져 관람객 호응이 높았던 토종 공포체험이다. 이제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이는 만큼 앞으로 매년 시리즈물로 정착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정훈 콘텐츠기획과장은 “오직 한국민속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 호러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조선시대 공포 체험을 통해 시원하게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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