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북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안내 포스터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과 함께 〈한국-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온라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한 달간 진행될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작가가 글을 쓰고 한국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그려 함께 만든 이야기 그림책의 구연 영상이 공개된다.

ACC가 제작한 이야기 그림책 중 중앙아시아 5개국 다섯 개의 이야기가 구연 동영상으로 제작됐고 이번에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이다. 동화작가이자 동화구연 인플루언서인 하나언니 김수연이 구연가로 나섰다.

5편의 이야기는 ▲카자흐스탄의 〈용감한 토끼〉 ▲키르기스스탄의 〈용감한 보스테리〉 ▲타지키스탄의 〈위대한 전설 테무르말릭〉 ▲투르크메니스탄의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 ▲우즈베키스탄의 〈나르와 눈사람〉 등 우리에게는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스토리들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연계 이벤트 “이야기 구연대회”도 오는 13일부터 진행된다. 구연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이 자신의 색깔을 담아 자유롭게 촬영한 ‘나의 이야기 구연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또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자세한 소식은 사무국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과 ACC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F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중앙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얻고, 한-중앙아 미래세대 상호 교류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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