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유향금 의원이 지난 4일 제26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의회]

용인시의회 유향금 의원은 지난 4일 제26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용인시의 무리한 조직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원칙과 기준이 있는 인사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3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하고, 4월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에 대한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민선7기 백군기 시장의 임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또 "조직개편은 6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차기 민선8기에서 다뤄야 한다"며 "공직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조직개편을 무리해서 진행하는 일이 올바른 처사인지 생각해 달라"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용인시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백군기 시장이 임기 초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원칙을 확립하고 소통·공감·배려의 인사제도를 운영하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 때마다 잡음과 의회의 지적이 있었다"며 "항간에 떠도는 향우회 인사, 군부대 인연 인사, 비서진 추천 인사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발언 말미 유 의원은 "인사가 임용권자인 시장의 고유권한이기에 더욱 원칙과 기준이 지켜져야만 한다"며 "용인시 공직자 모두가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조직관리와 인사정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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