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병) 당협위원장이 2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경기뉴스타임/이혁주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병) 당협위원장이 24일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일 치러질 용인시장 선거는 변화를 통한 새로운 용인의 출발이냐, 아니면 지금 이대로의 지속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용인을 품격의 일류 특례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도시 대개조’가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이뤄져야 할 때이고, 이 같은 변화를 실현하려면 용인특례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의 리더십과 창조적 역량 발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캠프 공보실장을 지냈고 대선 때는 후보 상근보좌역으로 일했다”며 윤석열 당선인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 용인을 전면 개혁하고 대대적으로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플랫폼시티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 ▲SRT 수지·분당역 신설 ▲기흥구 아주레미콘 공장 이전 ▲국지도 5번 단절구간 연결 ▲마평~모현 국도 대체 및 우회도로 건설 등을 내세웠다.

공약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용인 발전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인물, 대통령 공약 이외의 좋은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실행해서 용인 대개조라는 이정표를 실제로 세울 수 있는 인물을 시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뽑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 함평 출신이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역임했다. 용인과는 19대 국회의원 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용인시(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인연을 맺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