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의원이 용인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반려동물 장묘정책과 관련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의회]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이 22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에 관한 정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용인특례시에는 2021년 농축산식품부 추산 16여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존재하고 있으나 반려동물 등록을 위한 지원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 개체수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6여만 마리만 등록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반려동물의 유기와 사체 처리에 대한 대책은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의 약 8%인 70여만 마리가 매년 유기, 자연사 등의 이유로 죽는데, 이 중 약 20%인 14만 마리만 전국 52개의 합법적 장묘업체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면서 "불법 또는 폐기물로 처리되는 숫자가 전국적으로 50만 마리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박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이동식 장묘 시범사업'에 시가 선제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했다. 박 의원은 "반려동물의 불법 사체 처리 방지와 성숙한 장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예산과 민원이 발생하는 고정식 장묘시설 설치를 보류하고, 현재 산자부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하는 ‘반려동물 이동식 장묘 시범사업’에 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예산 절감과 함께 민원 발생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