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입양 안내 포스터

용인시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을 입양하는 가정에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입양비는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 미용비 등 처리비용의 60%로 최대지원 금액은 15만원이다. 청구서와 진료비 등의 영수증과 통장, 신분증 사본을 갖춰 동물보호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까지 가능하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공고 후 10일이 경과하면 입양할 수 있다. 단, 입양 가정이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당일 입양은 진행하지 않는다.

동물들은 센터에서 입양 전까지 동물등록,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 필요한 관리를 받는다. 입양 후에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입양 전·후 사회화 교육도 제공한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와 용인시 반려동물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 가능한 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입양을 원할 경우 시 동물보호센터(031-324-3463)에 사전 예약 후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유기동물도 훌륭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고 시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니 반려동물을 맞이하려는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동물은 1058마리로 이 가운데 185마리는 원래 주인 품으로 돌아갔고 393마리는 일반 가정에 입양, 281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기증처리 됐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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