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경기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송주명 한신대교수 겸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가 1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저서 ‘대전환시대 공교육대혁명’ 출판기념회를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수산나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민선 1, 2기 경기도 교육감을 역임한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현 학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 장덕천 부천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 교육계와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지자체장, 시·도의원 등 각계인사 천 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송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전환시대 교육과 학교 현장에는 안전한 학교, 맞춤형 교육, 녹색학교, 교육 복지, 민주학교 등 5개의 현안이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자치분권 교육공동체다"라며 "지역 내 학교를 네트워크화하고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공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면 공교육 대혁명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이사장은 축사에서 “송 교수는 경기 교육감 시절에 저와 함께 혁신학교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경기도 혁신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창의지성교육 설계자로서 이를 현장에 도입해 미래지향적 교육을 펼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도 축전을 통해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송주명 교수님의 소중한 경험과 고민, 철학과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 이 책이 널리 읽히고 지역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건승을 기원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경기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송 교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강성영 한신대 총장(왼쪽부터)

송 교수는 경기도 무상급식, 혁신교육 설계자로서 전남 목포시 해남에서 출생, 목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교육원장, 지역발전센터장을 거쳤다. 

민교협 상임공동의장, 공공운수노조 사회공공연구원장,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단장, 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김상곤 교육감 재임 때 경기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장을 거치며 경기도 혁신교육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전국 142개 대학교수들이 가입한 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김일규 강원대 교수)은 지난달 21일 제27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송 교수를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