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관내 한 학교를 방문해 학교 급식 상황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용인시]

용인시가 유치원, 초·중·고교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급식 지원에 총 45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01억원 보다 13% 증가한 금액으로, 관내 224개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3만3255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학교급식비는 시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이 급식경비를 각기 다른 분담 비율로 지원하는 구조다. 관내 공립유치원 102곳은 교육청에서 전액 급식비를 지원하며 농어촌고등학교 23곳은 교육청과 도가 분담 지원한다.

이를 제외한 사립유치원(59곳), 초·중·고등학교(대안학교 포함 165곳)는 시가 36%, 경기도 14%, 교육청이 50% 분담 지원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시가 분담하는 금액은 408억 원이다. 

용인시는 이에 더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별도로 46억9000만원을 편성,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에 이용되는 식재료를 친환경 등의 우수농산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 구매 금액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관내 유치원 5곳과 특수학교 1곳을 포함해 156개 학교가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관내 고등학교 32곳 가운데 15개 학교가 지원사업에 참여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았던 관내 생산 일반 농산물 구입 비용도 지원하고, 친환경 잡곡류의 경우 기존 지원 금액에서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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