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 '무장애 관광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의 공모 지원금에 시 예산을 더해 한택식물원 등 4곳에 관광 약자를 위한 보행로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공사를 끝낸 용인곤충테마파크의 보행로 모습 [사진=용인시]

용인시가 ‘무장애 관광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무장애 관광 환경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지자체와 예산을 연결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뒤 도비를 지원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는 한택식물원, 농도원목장, 한터농원, 한국등잔박물관이 선정돼 총 675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용인시는 여기에 시비 1억 5750만원을 더해 총 2억 2500만원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가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데크와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공모에 선정된 용인농촌테마파크, 한국민속촌, 용인자연휴양림, 용인곤충테마파크에도 도비 1억 2000만원과 시비 2억 8000만원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보행로를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용인에서 열리는 해인 만큼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 증진으로 시의 관광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편의기반시설을 설치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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