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재-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생명력 있는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주면 1회용 계란 프라이가 된다" 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아집과 편견과 고정 관념의 껍질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스스로 구속하는 비좁은 공간 속에서 답답함을 못 이겨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자화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기혁신은 바로 이 껍질을 깨고 나오는 데서 출발하고, 조직 혁신도 역시 고정관념의 벽을 깨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식의 벽, 제도의 벽, 관행의 벽, 조직의 벽...등" 우리의 주위에 얼마나 많은 벽들이 있는지요.

우리들 자신이 현실의 벽으로 느껴지는 것은, 힘 있는 자들이 편법과 불법을 자행해서라도 더 많이 가지려 하고, 자신의 욕심만으로 상대를 무시하고, 아집에 가로막혀 외골수로 살아가는 것들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경험이 많을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그 벽이 두텁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부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성반성 (自性反省)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아리가 껍질을 깨트리고 나오기 위해 안에서 쪼는 줄과 어미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 협력한다하여 '줄탁동시(啐啄同時)'라고 합니다. 사제지간의 연분과 합이 들어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두꺼운 껍질을 누구도 시기적절하게 깨주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항상 '자성 반성' 하며 깨고 나와 좀 더 성숙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인수 작가는 '반성의 힘'에서 "철저한 자성 반성(自性反省) 없이 자기혁신, 조직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설파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통신, 검경, 교육, 외교, 통일, 안보, 사회 복지...등"도 모든 부분에 대개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자기반성을 통해 개인과 국민, 지방정부, 국가운영 시스템 모두를 자기반성과 대개조를 통하여 살맛나는 좋은 나라로 바로 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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