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직업기초능력평가 개요

[경기뉴스타임]교육부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581개 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취업 후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능력(=직업기초능력)”을 진단하는 평가로, 일반고와 동일하게 시행하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대체해 2012년에 최초 실시했으며, 3년간의 전국단위 시범평가를 거쳐 지난 2015년 12월 5개 평가영역을 완비했다.

직업기초능력평가의 5개 평가영역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직업기초능력 10개 분야를 모두 포괄한다.

또한,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컴퓨터 기반 평가를 통해 문항에서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직무 상황을 제시한다.

평가 이후에는 영역별 등급이 안내된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2018년 1월)해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18년부터는 평가시행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 대상 직업기초능력평가 인증서 홍보를 실시한다.

평가결과 활용을 원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 직업기초능력평가센터(www.teenup.or.kr)에 문의하거나, 기업대상 활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무역보험공사·두산중공업·삼성중공업·포스코·새마을금고 중앙회·KDB 산업은행·(주)사람인 등의 기업이 사원 선발에 평가 결과를 활용했으며, 인재 채용에 유용한 평가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자율평가 전환에 따라 직업기초능력평가의 자율평가 전환 여부를 검토했으나, 직업계고 교육과정에서의 직업기초능력의 중요성을 감안하고, 직업기초능력평가 인증서를 채용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서 전수평가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2017년 평가부터 시행하기로 예고했던 직업기초능력평가 학교별 평가결과 공시는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일을 잘하고, 평생에 걸친 경력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습득을 넘어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 중요하다.” 면서, 평가를 통해 “학생에게는 역량 진단과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별도의 직업기초능력 필기시험을 마련하지 않고도 지원자의 역량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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