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로 사망 3명, 중사 4명 등 7명의 사상자를 낸 물류센터 신축현장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내린 사고 내용에 대한 복구처리 명령 이행 여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안전점검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고에 대한 복구처리와 안전점검 등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공사재개를 허가할 시기는 현재로서는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공사 재기 시기는 현장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뒤에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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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크레인 사고 |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남성 3명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원, 고용노동부, 용인시 등의 관계자 25명으로 구성된 감식반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당시 감식에서 감식반은 철근 구조물의 분리된 부위와 크레인 운전석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또 크레인 작업 중 트롤리(트레인 상부에 수평으로 설치된 구조물 위를 좌우로 주행하는 장치)가 움직였다는 일부 목격자 진술도 나와 감식과 별개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농수산물 창고 용도로 지난해 9월 착공했다. 부지면적 3만6천419㎡, 건축면적 7천248㎡, 연면적 5만8천135㎡, 지하 5층 지상 4층, 높이 58.9m 규모이며 내년 8월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천진철 기자 cjc7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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